PGA 투어는 1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에밀리아노 그리요가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김시우는 그리요, 스마일리 카우프먼(미국)과 신인왕 3파전 경쟁을 벌였으나 아쉽게 한국 선수 첫 신인왕 등극은 좌절됐다.
김시우는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했으나 신인왕을 확보하기까지는 조금 부족했다. 김시우는 올 시즌 준우승 1번과 5차례 톱 10 진입에 성공하며 상금 308만6369달러를 획득했다.
김시우를 제치고 신인왕의 주인공이 된 그리요는 2008년 안드레스 로메로에 이어 아르헨티나 선수로는 두 번째 수상이다.
김시우는 PGA 투어 사무국의 출전 선수 자격에 따라 내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US 오픈, 브리티시 오픈, PGA 챔피언십 등 4대 메이저대회에 모두 출전한다.
김시우는 2016-2017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에 참가하지 않고,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장에서 열리는 CIMB 클래식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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