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체 개발한 '모듈러 주택'을 활요한 재난위기가정 구호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2일 경북 청송군 청송읍에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박영진 사무총장, 청송군 한동수 군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주민 세 가구를 대상으로 '기프트하우스 캠페인 시즌2' 집들이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은 주택노후화가 심각해 재난위기에 처한 가정에 '모듈러 주택'을 지원함으로써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주거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충북 음성군 거주 독거노인 네 명에게 기증한 이후 두 번째 진행이다.
올해 선정된 청송군 취약계층 세 가구는 그 동안 군유지에 지어진 노후된 주택에서 거주해왔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군유지에 새롭게 조성되는 단지형 기프트 하우스에서 보다 안정된 주거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이외에도 이달 중 경기도 포천, 전북 진안, 전남 장흥에서도 각각 기프트하우스 1채에 대한 입주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주택 및 부대공사 비용 등으로 총 2억원 상당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에 제공되는 모듈러 주택은 약 18.6㎡(약 6평) 크기로 방, 주방, 화장실이 원룸형으로 구성돼 있다.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생활을 위해 조리공간과 수납공간을 최대로 확보했으며, 현관에는 데크를 마련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작년 7월 향후 재난 발생시 이재민 최대 50가구를 위한 구호주택 공급에 대해 MOU를 체결했다. 이후 올해까지 두 차례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함께 힘을 모아 취약계층의 보금자리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7월 지역사회 안정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음성군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재난 발생시 복구와 수습을 통한 구호에서 사전 예방과 대비를 통한 구호로의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 곳곳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공유가치창출(Creating Shared Value)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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