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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많던 '이달의 스승' 사업 슬그머니 접은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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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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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5월 이후 발표 안해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가 ‘이달의 스승’ 선정 사업에 대해 효과가 적다고 판단하고 지난 5월 이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작부터 논란이 컸던 사업을 마지못해 끌어오다 슬그머니 접은 모양새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달의 스승’ 선정 사업을 지난해 3월 시작한 이후 지난 5월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교육부는 검토 결과 사업이 스승 존경 문화 확산 관련 기여도가 예상보다 높지 않다고 판단하고 1년 3개월만에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달의 스승’ 종료에 따라 지난 5월 후속 연간 사업인 ‘내 마음의 선생님’ 대국민 공모 사업을 벌여 스토리를 발굴하고 특집 기획프로그램으로 제작해 9월에 방영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교육부는 공모 결과 지난 대상 2편, 입선 8편의 스토리를 선정했다.

‘이달의 스승’ 사업은 지난해 3월 12명을 선정해 발표했으나 선정자에 대한 친일 논란이 일면서 역사편찬위와 민족문제연구소 두 개 기관에 전문기관에 재검증 거친 결과 12명 중 8명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난관에 봉착해 지난해 4월에는 대상자 없이 건너 뛰었다가 5월 재검토 필요성이 나오지 않은 주시경 선생을 선정하면서 재개했었다.

지난해 6월부터는 논란을 피하기 위해 역사적인 인물이 아닌 일반 교사들 중에서 대상을 선정해 새로 발굴한 인물이 아닌 주로 다른 상을 받았던 퇴직 교사들이 대상이 됐다.

역사적 인물이 아닌 전현직 교사 위주의 선정이 이뤄지면서 당초 취지와는 달리 상징성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부는 이처럼 시작부터 논란이 일면서 비판적인 시각이 컸던 사업에 대해 여론에 밀려 당장 중단하기 보다는 시간을 두고 진행을 하다 예상보다 호응이 적다고 판단하고 종료 결정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달의 스승 사업은 지난 5월 연장 여부에 대해 검토한 결과 효과가 예상보다 적다고 판단하고 중단했다”며 “대신 내 마음의 선생님 사업을 연중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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