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LG전자의 신개념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가 최근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스타일러가 화학물질을 쓰지 않고 물이 만든 스팀으로 의류를 관리한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영국 비영리기관 '카본 트러스트'는 스타일러에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 마크'를 부여했다. 이 마크는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제품 수명주기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을 검증한 제품을 인정하는 것이다.
카본 트러스트는 영국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설립한 기관이다.
독일 인증기관 'TUV 라인란트'도 스타일러에 '그린 마크(Green Mark)'를 부여했다. 에너지 소비량, 탄소 배출량, 유해물질 사용 여부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친환경 제품에 부여하는 마크다.
스타일러는 또 프랑스 전기공업중앙시험소(LCIE)로부터 '에코 디자인(Eco-design)'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소비전력량, 원자재 사용량, 유해물질 배출량 등 친환경 항목을 평가한 결과다.
스타일러는 세탁기의 스팀 기술, 냉장고의 온도관리 기술, 에어컨의 기류 제어 기술 등 3대 가전 핵심기술이 들어간 융복합 제품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체코에서 스타일러 유럽 판매를 시작했고 올해 말까지 독일, 네덜란드, 러시아 등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시문 LG전자 세탁기사업부 전무는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물이 만든 스팀으로 의류를 위생적으로 관리해주는 스타일러의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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