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노후 하수관로 인한 싱크홀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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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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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반침하 대응 위한 노후불량 하수관로 정밀조사용역 추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최근 도심지 지반침하 원인 중의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노후 하수관로 손상 및 결함으로 인한 지반침하(일명 싱크홀) 및 동공 대응을 위한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용역을 12일 ㈜이산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하고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노후불량 하수관로 파손이나 결함 시에는 하수의 흐름을 방해하고, 집중호우와 같은 큰 강우 시에는 유수흐름 장애로 인해 도시 침수피해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관로 주변의 지반침하와 동공의 영향으로 우기 시 도로포장 포트홀과 도로함몰에 의한 교통사고나 타 시설 매설물을 손상시키는 등의 재해를 야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인천시는 내년 5월까지 총 4억8600만원(국비 1억4600만원, 시비 3억4000만원)의 사업비로 2015년말 기준 하수관로 전체 연장 4,981km 중 20년 이상 경과되고 지반침하 개연성이 높은 노후불량 하수관로 L=81.53㎞(CCTV조사 45.362㎞, 육안조사 36.165㎞)를 대상으로 정밀조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정밀조사의 목적은 하수관의 파손과 부식, 누수 등의 전반적인 결함 여부를 조사하는 것이다.

육안조사와 CCTV 직접 조사를 통해 하수관로 내부를 조사하게 된다. 지반침하나 하수관로 상․하부 주변 동공 발생 개연성이 큰 구간에 대해서는 지표투과 레이다탐사(GPR), 내시경 조사, 시추공 조사 등의 추가조사도 병행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정밀조사 결과 하수관로 내 파손이나 누수 등 결함 상태의 경중과 시급성에 따라 긴급 또는 일반보수, 부분 또는 전체 보수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정비를 위해 단계별 정비계획, 재정계획 수립 등을 통한 자체 보수계획에 따라 환경부와 협의, 국비 확보를 하고 하수관로에 대한 개보수, 교체 등의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이번 정밀조사 결과를 통해 얻어지는 하수관로에 대한 기초정보를 계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지반침하의 원인인 하수관로의 결함과 관로 주변의 동공 발생구간 정비를 통해 지반침하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연차별 정비계획에 따라 중앙정부로부터 노후불량 하수관로 정비 관련 국비를 지원받아 시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도록 최우선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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