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대화도서관,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우는 법정 체험

[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심청을 쌀 300석에 산 청나라 상인은 죄가 있을까?, 에드워드 왕자 행세를 한 거지 톰은 죄가 있을까?, 왕명을 어기고 위화도에서 회군한 이성계는 죄가 있을까?,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을까?

위와 같은 질문에 대한 판결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행사에 주목해보길 바란다.

경기고양시(시장 최성) 일산서구 대화도서관은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우는 모의법정체험 ‘어린이 로스쿨’ 강의를 개설했다.

이번 특강은 다음달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총4회에 걸쳐 초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유재원 저자가 진행한다.

유재원 저자는 현재 국회 입법조사관이며 <인문학 두드림콘서트>,<공부불패>,<로스쿨생을 위한 리걸마인드>,<어린이 로스쿨 시리즈>, <내가 법을 만든다면> 등을 저술했다.

이번 강의는 어린이들에게 문학작품이나 역사적인 사건 상황으로 법과 법조인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우며 유무죄를 가리기 위한 모의재판으로 어떤 사실에 대한 사실과 추론, 합리적인 사고, 비판적인 시각 등을 기르고자 기획됐다.

강좌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친구들과 대립되는 의견으로 문제가 생겼을 때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고양시 도서관센터 홈페이지(www.goyanglib.or.kr)에서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화도서관 문화행사 담당자(031-8075-9123)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