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시는 미래 도시재생형 주거형태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한 ‘제7회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 수상작을 13일 발표했다.
‘마을만들기’ 부문 최우수상은 성북구 동소문동을 사업지로 선정해 ‘틈새시장’이라는 작품을 제출한 손인수 씨 외 3명이 수상했다. ‘협소주택 등 대안주택’ 부문에서는 용산구 용산2가동을 사업대상지로 한 작품명 ‘Public Affair’의 오혜린 씨 외 1명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지난 8월 25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작품을 접수한 결과 총 41개 대학에서 250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전에 1~2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로 인한 가구 유형의 변화를 반영해 ‘협소주택 등 대안주택’ 부문을 신설했다.
향후 시는 수상작품의 대상지 중 1~2곳을 실제 사업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해당 작품을 공모한 학생 중 일부는 ‘마을만들기 예비전문가’로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도 있다.
마을만들기 부문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은 “전반적으로 학생공모전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작품이 많았다”며 “학생들이 특정 지역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지역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수상작 전시는 오는 17일부터 28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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