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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민간기관 4곳이 탄저균 스턴을 보유하고 있지만 보건복지부는 이들 업체를 관리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드러났다. 탄저균 스턴은 탄저균의 독성을 약하게 한 것으로, 생화학무기인 탄저균을 만들 수 있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감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탄저균 스턴을 고위험병원체에서 제외하면서 탄저균 스턴을 보유한 민관기관 4곳이 복지부 관리감독 대상에서 빠졌다.
최근 3년간 탄저균을 보유한 곳은 공공기관 6곳, 교육기관 2곳, 의료기관 1곳이다. 독성이 약화된 탄저균 스턴을 보유한 곳은 민간업체 4곳뿐이었다.
전혜숙 의원은 "민간기관의 탄저균 스턴을 관리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의심의 눈초리를 받을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민간기관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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