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 진웅섭 "은행권 황제대출 금리 산정 적정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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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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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미만 황제대출 금리 이용자 2만명 넘어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연 1% 미만의 은행 대출금리에 대해 점검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진 원장은 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연 1% 미만의 황제대출 금리와 1~2%대 수준의 준황제대출 금리 이용자에 대한 감독이 필요하다"는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의 지적에 이 같이 말했다.

민 의원은 앞서 금감원에서 제출받은 금리대별 대출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6월 말 현재 은행으로부터 1% 미만 금리로 대출받은 사람이 2만1338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진 원장은 "연 1% 미만 저금리 대출은 이차보전 정책성 대출이거나 학자금 대출이고, 은행이 자율적으로 금리를 결정한 부분에 관여하게가 마땅치 않다"면서도 "은행들의 황제대출 금리에 대해 전면적으로 파악해 금리 산정의 적정성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민 의원이 10년간 0%대 금리를 제공한 사례가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살펴보고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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