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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갤럭시노트7 공식 리콜 발표...전세계 260만대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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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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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이동통신사 매장에 고객들이 반납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제품이 놓여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중국에 이어 미국 정부가 13일 갤럭시노트7을 공식 리콜한다고 발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총 260만대의 리콜이 이뤄질 전망이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미국에서 공식 리콜을 발령한 물량은 190만대이며, 앞서 중국에서 회수한 물량은 19만984대에 달한다.

한국은 정부 리콜이 아닌 삼성전자가 판매 중단과 단종 발표에 이어 제품 회수에 나섰다. 국내에서 팔린 물량은 교환 물량(35만대), 신규 판매(10만대), 미교환 물량(7만대)를 합해 50만대를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나라별 기본 리콜 방식은 구매처에서 타제품 교환과 전액 환불로 동일하다. 교환 시에는 차액을 지급하고, 추가 쿠폰을 제공한다.

미국과 중국에서는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달리 한국에서는 온라인몰에 구매한 고객을 제외하고는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우선 각 나라에서 제품 회수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향후 수거 절차와 처리방법이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다.

리콜 기한에 있어 중국은 현재 정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미국은 CPSC와 협조를 통해 이른 시일 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한국 내 교환과 환불은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기한 내 반납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단종 이후에 해당 제품을 계속 쓰면 삼성전자에서 정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중단돼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될 수 있고 부품 공급이 끊겨 수리가 필요할 때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수거 후 처리 방법은 폐기되거나 일부 부품만 재활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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