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IPO 수요예측 실패…두산인프라코어 공매도 집중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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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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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두산밥캣 기업공개(IPO)를 위한 수요예측이 시작된 날을 전후해 모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가 공매도 세력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와 대신증권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5일 공매도량이 상장 이래 최대치인 141만5417주를 기록했다.

공매도 거래대금은 111억원 규모로 이날 거래량의 35.8%가 공매도 물량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마지막 날인 7일에도 두산인프라코어 공매도량은 106만주로, 당일 거래량의 19.4%를 차지했다.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수요예측을 끝낸 시점은 한국시간으로 8일 새벽이었다. 이 때문에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들이 실패 분위기를 사전 감지하고 공매도에 나선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있다.

모회사인 두산중공업도 수요예측 전날인 5일 공매도량이 33만9268주로 상장 이래 최대치를 찍었다. 공매도 비중은 그날 두산중공업 주식거래량의 38% 수준에 달했다.

한편 두산 측은 두산밥캣 상장연기 계획을 밝힌 지 사흘 만인 13일 오후 지난번 수요예측 결과 등을 반영해 공모 물량과 공모가를 조정해 공모절차를 다시 시작한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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