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트 이터 크러쉬 [사진=아메바 컬쳐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가을 감성 가득 머금은 차트 이터 크러쉬가 돌아왔다.
크러쉬는 14일 0시 새 앨범 ‘원더러스트(wonderlust)’를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타이틀곡 ‘어떻게 지내’는 크러쉬가 지내는 현재 가을을 담은 곡으로, 느낀 그대로를 대화하듯 진솔하게 표현한 점이 인상적이다.
이 곡은 도입부부터 부드럽게 터치하는 피아노 선율이 귀를 감싼다. 특히 재즈틱한 멜로디와 선율에 크러쉬 특유의 쫀득하고 달콤한 보이스가 깊어가는 가을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게 만든다.
“적당히 먼 새벽에 현관문을 열고 / 익숙한 고요함은 어김없이 날 반겨 / 따뜻한 겨울 나른한 봄 뜨거웠던 여름 지나 / 내 사계절에 꿈은 다 너였는데 방 안은 가을 속에 머물러 / 난 아직도 잊지도 못하고 남겨진 너의 향기들 그 속에 살아 / 있잖아 넌 모르겠지만 너무 보고싶어 / 넌 어떻게 지내 어떻게 지내 나 없이 / 하루가 참 기네 원래 다 이래 이별이…”
가사 역시 화려하지 않고 1절과 2절이 묘하게 닮은 듯 다른 가사로 금세 콧노래를 흥얼거리게 만드는 마력을 지녔다.
현재 치열한 음원 대전들 속에 예측할 수 없는 음악 차트 상위권에서 크러쉬는 이번 앨범으로 7개 음원차트를 석권하며 ‘차트 이터’의 면모를 그대로 뽐내며 리스너들의 감성을 적시고 있다.
△ 한 줄 감상평 △
크러쉬가 속삭이듯 말한다 “어떻게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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