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 2016 가을시즌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 기간에 총 3만8301명의 외국인이 서울 명소(청계, 명동, 홍대 등지)에 마련된 환대센터(임시관광안내소)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환대센터 운영기간(2015년 10월1~10일) 대비 17% 증가한 수치다.
(재)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박삼구)는 중국 국경절(10월 1~7일)을 비롯한 외국인 방한 집중 시기를 맞아 지난 9월30일부터 8일간을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으로 설정하고 서울특별시관광협회(회장 남상만)와 환대센터를 운영했다.
국경절 및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진행된 2016쇼핑관광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로 인해 많은 외국인이 환대센터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90%가 한국(서울)을 재방문하겠다고 답했다. 재방문 요인으로는 쇼핑(37%), 음식(18%), 친절(15%)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서울 시내 8개 주요 명소(종로청계, 명동, 남대문, 이태원, 강남, 홍대, 신촌)의 환대센터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 제공을 위한 통역안내 서비스 외에도 제기차기, 태권도 및 전통 타악 공연 등의 이벤트가 펼쳐졌다.
한국방문위원회 한경아 사무국장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다시 찾고 싶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힘은 우리 국민의 친절과 미소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우리의 친절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K스마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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