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군인이 자긍심을 느끼고, 국민들은 국토수호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에게 감사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며, 그들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국가보훈처에서는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이란 슬로건으로 매년 10월에 “제대군인 주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제1회 행사는 2012년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제2회 청계광장에서, 제3~4회는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 개최하였으며, 금년은 5회로 10월 17일 전쟁기념관에서 제대군인주간 기념식을 시작으로 10월 21일까지 전국에 있는 보훈관서 및 경기북부제대군인지원센터 등 7개의 제대군인지원센터가 행사를 진행한다.
제대군인주간 행사 내용은 국정과제인 제대군인 일자리 5만개를 확보하기 위한 구인․구직만남의 날 행사,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 인증패 수여 및 현판식, 제대군인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 제대군인 취업성공 우수자 표창, 제대군인주간 영상 공모전 시상식 및 시사회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그동안 국가안보에 헌신한 제대군인에 대한 최대의 복지는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이며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연간 6,000 여명 전역)이 성공적으로 취업하여 사회에 정착하기 위한 제대군인지원센터의 나아갈 방향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첫째, 제대군인지원센터는 군과 사회를 연결하는 교량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하겠다.
중·장기복무 제대군인 대부분이 빈번한 전속, 오지근무, 자기개발 기회의 상실, 경력단절 등의 사유로 취업 및 사회에 정착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군 입대 시 사회인이 군복무를 시작하기 전에 일정기간 교육훈련 등을 통해 군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을 함양한 후에 군복무를 시작하는 것과 같이 오랜 군 생활을 마치고 제대한 제대군인이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완충공간이 필요하며 그 역할을 제대군인지원센터가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제대군인지원센터가 수행하고 있는 업무내용은 심층적인 상담을 통한 전역 전·후 심리적인 안정지원, 워크숍을 통한 취업에 대한 강한 동기부여, 취업역량을 구비하기 위하여 교육훈련비지원(취업역량비 및 직업교육훈련비)과 대학교 및 전문위탁교육기관에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취업역량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체를 방문하여 기업체 대표나 인사담당자에게 제대군인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제대군인채용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등을 개최하여 제대군인의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제대군인 미채용 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체당 1명 이상의 제대군인을 채용시키기 위한 “1社 1제대군인 채용”을 목표 로 기업협력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둘째, 제대군인지원센터는 제대군인의 평생 경력관리 모델을 제시해야 하겠다.
특수한 기술병과 외에 대부분의 전투병과 직무는 사회직무와 연계되지 않음으로 인해 야기되는 경력단절 요소는 군 병과경력 중 전문적 소질을 발굴하여 연계시키고 추가하여 새로운 사회취업 직종에 대한 지식, 기술 및 자격증, 직무관련 인맥 등을 구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겠다.
따라서 군 병과와 사회취업 직종을 연계하여 취업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취업역량을 강화하여 성공적인 취업을 달성하고 직장적응능력을 강화하여 고용안정성을 제고시킴은 물론 경력을 활용하여 재취업을 함으로써 자신의 경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일반적인 경력관리모델을 제공해야 하겠다.
셋째, 제대군인지원센터는 전직지원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전직성과를 제고해야 하겠다.
제대군인은 특수한 환경에서 복무하고 제대한 측면도 있지만 전역 이후는 지역에 거주하는 평범한 시민의 한 사람이기도 하다.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는 고용센터, 일자리센터,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청, 경제인연합회 등 취업을 지원하고 있는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업무협업 체제를 구축하여 제대군인의 취업성공률을 높여야 하겠다.
현재 경기북부제대군인지원센터는 전직지원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업과 센터(일산 소재)로부터 원거리에 거주하고 있는 제대군인의 취업지원을 위해 동두천고용복지⁺센터에 전문상담사를 파견하여 근무하도록 하고 있다.
끝으로 “사회취업의 어려움에 처해 있는 제대군인의 모습은 현역의 미래상”이라고 생각이 되어 제대군인들에 대한 안정적인 사회정착지원이 바로 “정부 3.0, 명예로운 보훈 3.0의 구현”이며 그 중심에 제대군인지원센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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