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영일 국민의당 의원(해남·완도·진도)에 따르면 코레일은 현행 운임을 인하해 연말 개통 예정인 SRT와 경쟁할 경우, 주중·주말 10% 인하 시 1704억원, 주중 10% 인하 시 1013억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코레일은 경쟁을 하지 않고 현행 운임 체계를 유지하더라도 331억원의 적자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2013년 국토교통부가 ‘철도산업 발전방안’ 발표를 통해 밝힌 "SRT 개통으로 코레일이 비교 경쟁에 따른 비용절감과 수입 증대로 연간 5000억원에 이르는 적자를 해소할 것"이라는 예측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이어 “코레일은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안전 및 유지보수, 여객 서비스 등 필수 인력 감축은 물론 노선감축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결국 그 피해는 국민에게 고스란히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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