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베트남 수출 비중↑…대중국 수출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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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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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무역연구원, 국내 수출 상위 3개 국가 수출비중 변화 분석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최근 한국 수출에서 미국과 베트남의 비중이 상승세인 반면 중국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어 수출시장 재편에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우리나라 수출 Top3 국가의 수출비중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위 3대 수출대상국 중에서 미국, 베트남으로의 수출비중은 2010년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의 수출비중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수출 비중이 2010년에 10.7%에서 올해 1~8월 13.8%로 상승한 이유는 미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수입수요 개선과 내수경기 활성화로 대미 소비재 수출이 호조세인 것 때문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미국이 여타 선진국 대비 높은 수입물량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EU, 일본 등에서도 대미 수출 비중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의존도는 2013년 26.1%에서 금년 1~8월 중 24.4%로 하락했으며, 이는 중국의 내수중심 성장정책 변화에 따른 경기부진과 중국의 대세계 수출 감소가 대중국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러한 현상은 대중국 수출비중이 높은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심혜정 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 연구원은 “비록 미국과 베트남으로 수출비중이 중국에 여전히 미치지 못하지만, 중국 의존도 완화와 미국과 베트남의 수출비중 상승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미국 시장과 같이 중국도 소비재 수입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브랜드를 가미한 고급 소비재의 수출확대 전략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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