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스마일게이트는 글로벌 e스포츠 업체 ESL과 함께 글로벌 No.1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대륙간 초청전인 CFS 인비테이셔널 마닐라(CROSSFIRE STARS Invitational MANILA, 이하 CFS 인비테이셔널 마닐라)를 15일부터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SMX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CFS 인비테이셔널 마닐라’는 크로스파이어 기반의 연간 프로리그(CFEL, CFPL)가 진행되는 4개국의 최강팀이 맞붙는 초청전으로, 중국, 브라질, 필리핀, 베트남이 출전한다.
참가 팀을 살펴보면, 중국에서는 CFS 2016 그랜드파이널의 중국대표 자격을 획득한 중국 전통의 강호 AG가 출전한다. AG는 이번 인비테이셔널의 우승을 시작으로 올해 12월 개최되는 그랜드파이널까지 우승하겠다는 각오다.
중국 아성에 도전장을 던진 필리핀과 베트남에서는 지난 8월 종료된 CFEL에서 우승한 퍼시픽 막타(Pacific Macta)와 보스.CFVN(Boss.CFVN)이 출전한다. 필리핀의 강호 퍼시픽 막타는 2016년에 개최된 필리핀 CFEL의 모든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 필리핀 대표로 홈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CFS 인비테이셔널 마닐라’에 출전한다.
보스.CFVN은 호치민을 기반으로 한 크로스파이어 프로팀으로, 바로 직전 CFEL에서 하노이 최강팀인 프리덤 게이밍(Freedom Gaming)과 치열한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눈길을 끄는 팀은 브라질 대표다. 브라질 대표로 출전하는 리모 브레이브(Remo Brave)는 올해 들어 프로 리그에 참가한 신생팀으로, 브라질 내 유수의 강호들을 꺾고 이번 대회의 출전권을 따냈다. 창단 후 최초로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만큼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예선전인 그룹 스테이지에서 총 4팀이 풀 리그를 거쳐 순위를 정한 뒤, 예선 순위에 따라 3, 4위전 승자가 2위 팀과 맞붙고, 해당 경기 승자가 예선 1위 팀과 최종 대결을 펼쳐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CFS 인비테이셔널 마닐라’를 시작으로 지역 프로리그와 연계한 국제대회를 늘려갈 계획이며, 글로벌 e스포츠 관련 기업들과의 공조를 통해 전문성과 영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수영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실장은 “이번 CFS 인비테이셔널 마닐라는 단순한 국제 대회를 넘어 스마일게이트가 ESL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 e스포츠대회를 활성화를 위한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국제대회를 통해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크로스파이어 프로선수들에게 더 많은 경쟁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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