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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악수를 나누는 반기문 현 유엔 사무총장(오른쪽)과 안토니오 구테헤스 차기 사무총장(왼쪽)[사진=AP연합]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안토니오 구테헤스(67) 전 포르투갈 총리가 현지시간 13일 유엔 총회에서 차기 사무총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구테헤스는 반기문 총장의 뒤를 이어 내년 1월 1일부터 5년 임기가 시작되며 연임할 수 있다.
유엔 193개 회원국은 13일 오전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총회를 열어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주 단일후보로 추천한 구테헤스를 제9대 사무총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구테헤스는 수락 연설을 통해 테러리즘와 포퓰리즘에 맞서 평화를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최대 과제로 시리아 내전을 꼽았다. 그는 13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국제 공동체의 최우선 과제는 시리아 내전을 끝내고 모멘텀을 이어서 얽히고설킨 다른 갈등과 분쟁을 종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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