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 kt 지휘봉 잡는다…“명문 팀으로 감동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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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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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kt 위즈 신임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김진욱(56)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이 프로야구 kt 위즈의 2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kt는 14일 “김진욱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을 2대 감독으로 선임했다”며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포함 총액 12억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준교 kt 사장은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끌 2대 감독으로서 김진욱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며 “지도력뿐 아니라 선수단과의 소통이 뛰어나기 때문에 근성 있고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야구를 확립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진욱 신임 감독은 천안 북일고와 동아대를 졸업하고 1984년 두산 베어스의 전신인 OB 베어스에 입단해 투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 분당 중앙고와 인창고 감독을 거쳐 두산에서 투수 코치와 재활, 불펜 코치를 담당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김 감독은 2012년부터 2년간 두산 감독을 맡아 2013시즌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두산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방송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며 현장을 떠났으나 이번에 조범현 초대 감독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kt 신임 감독으로 선임됐다.

김 감독은 “먼저, 창단 후 3년 동안 팀을 잘 이끌어 주신 전임 조범현 감독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kt 위즈의 2대 감독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명문 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야구장에서 kt를 지켜보면서 10구단임에도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며 “특히 지난 5일 마지막 홈경기에서 팬들이 선수단에게 감동을 전해 주셨는데, 앞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전해 드릴 수 있는 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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