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신동북아 시대 상생과 협력, 발전을 주제로 진행 중인 2016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동북아 경제 한류의 축제'를 슬로건으로 동북아 지역간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이끌어 내고 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박람회에는 한국·중국·러시아·몽골 등 GTI(광역두만강개발계획) 협의체와 동남아시아, 캐나다 등 10여 개국의 600여 기업과 300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강원도는 박람회를 통한 실질적 성과를 높이기 위해 참가기업과 해외바이어간 1:1 바이어매칭을 실시하고 수출계약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국내시장 개척과 참가 기업을 위한 국내 유력바이어(MD)와의 특별상담회와 5000여 명의 국내외 구매투어단을 모집해 현장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행사장 모습도 국내외 바이어 3000여명이 행사부스를 누비며 진지하게 상담을 진행하는 등 역동적인 모습이다.
외국인 기업들을 위한 전시관에는 지난해 박람회 보다 늘어난 중국 등 다양한 기업들이 입점해 판매부스 마다 한국어가 능통한 직원을 내세워 관광객을 대상으로 판매에 열중하는 모습들이 인상적이다.
행사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약제와 술, 차 등 다양한 종류의 외국제품을 구경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며, “한국어에 능통한 직원으로부터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이 구체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중국의 화상연맹회 등 유력경제단체 회원사를 중심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최대한의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지난 13일 오후 한·중 유력경제인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중FTÀ 경제협력포럼 및 상담회’를 개최하고 오후 5시에는 글로벌 시장개척에 앞장서고 있는 세계한상지도자 200여명 참가하는 세계한상지도자대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박람회에 참석한 중국인 바이어는 "GTI행사가 회차를 거듭할수록 더욱 글로벌화 되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 더 많은 기회와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을 대상으로 더 큰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꾸준한 신뢰를 관계(관시)에 비중을 둘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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