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판 스틸러'가 국악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확 끌 수 있을까.
Mnet 새 예능 프로그램 '판 스틸러'가 14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판 스틸러'는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천상 음악인 윤상, 한국무용가였던 모친의 영향을 받은 모태 국악인 강남이 이하늬와 의기투합해 지금껏 보지 못했던 국악의 새로운 면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판도를 선보이게 될 예정. 이번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국악 전공자로서 국악이 국내 음악 무대에서 소외받는 현실을 모른 척 할 수만은 없었다는 이하늬는 국악의 다양한 매력을 아낌 없이 곰개한다. 판소리, 한국무용, 전통악기 연주 등 전방위적 국악의 매력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국악을 알리기 위해 Mnet을 찾은 이하늬는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어떤 굴욕도 서슴지 않겠다는 서약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회에서는 이하늬가 아이돌 그룹과 대결을 펼치고 음악적 조언을 위해 가수협회장 김흥국도 찾는다.
'판 스틸러스'라는 팀으로 뭉친 이하늬, 윤상, 강남, 박천경, 정요한은 국악과 다양한 음악 장르를 결합시켜 신선한 국악의 매력을 보여준다. 최종 공연을 펼치기 위해 판을 빼앗아야 하는 프로그램의 룰대로 이하늬는 다양한 장르와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직접 준비하고 프로젝트 팀도 직접 꾸릴 예정이다.
무대 위 프로듀서로 활약하게 될 윤상은 사전 영상에서 "이하늬를 '국악 전도사'라 부르고 싶다. 자신의 전공을 살려 국악에 대해 이렇게 친절하게 알려주는 프로그램이 어디있겠느냐"며 "내 음악에 우리의 정서가 베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국악에 대해 더 배우러 왔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면 국악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판 스틸러' 이예지 PD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악이 옛 음악이 아닌 동시대의 음악으로서 다른 장르와 함께 사랑받을 수 있는 장르가 될 수 있도록 국악의 매력을 전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악으로 하나되는 훈훈한 무대를 연출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판 스틸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8회에 걸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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