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단은 부산시, 외교부, 의료기관(동아대학교병원, 동의대한방병원, 강동병원, 미래여성병원, 엘리움여성병원, 김병준레다스흉부외과, 덴타피아치과), 해외환자 유치업체 등 32명으로 구성된다.
방문단은 블라디보스토크시에서 참가 의료기관과 블라디보스톡 극동대학교 의과대와 척추 및 관절질환 최신 수술법, 인공슬관절 전치환술후 재활치료법, 뇌종증의 한방재활치료 등 양국에서 진료과목별 주제 발표와 이에 대한 현지 의사 등 의료진과의 토론회를 통해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향후 부산 의사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간 의료기술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러시아에서 치료가 어려운 환자는 부산으로 유치하는 현지 네트워크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지 의료기관, 의료관광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의료관광설명회 및 비즈니스상담회도 개최한다.
블라디보스톡 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는 이 기간동안 한국관광사진전을 개최하고 총영사관과 방문단은 우수리스크시 고려인문화센터를 찾아 건강상담, 고려인협회 예방 등의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부산시는 2010년부터 이러한 러시아 극동아시아 지역의 해외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매년 블라디보스토크시 및 주변 도시에서 의료관광 설명회 및 의료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그 성과로 지난 2015년 부산을 방문한 해외환자 1만3028명중 러시아인이 4393명(33.7%)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희영 부산시 건강체육국장은 "2013년부터 러시아 극동아시아 지역에 대한 한국 지자체의 경쟁적 의료설명회 개최로 러시아 연해주 정부 등에서 일방적인 환자유치에 대하여 거부감을 나타내며 러시아 환자의 해외유출을 방지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다"며, "부산시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12명의 러시아 의사를 초청하여 의사연수와 2명의 어려운 환자를 초청 나눔의료를 실시하였으며 러시아와의 의료기술 교류 의료 컨퍼런스 개최 등 상호 이익 증대의 새로운 모델의 간접 의료관광 마케팅 전략으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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