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 우수 항노화 가공농식품이 본격적으로 미국 동부지역 수출 길에 올랐다.
경남도는 지난 13일 진주 경남농식품수출진흥협회에서 도내 9개 업체가 생산한 4만 9천 달러 상당의 항노화 가공농식품을 미국 워싱턴으로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 선적은 도가 지난달 30일 워싱턴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한 경남 농식품 수출상담회에서 체결한 수출계약을 실행하는 조기 선적이어서 그 의미가 더 크다.
이날 선적 물량은 슬로푸드영농조합의 '도라지배즙', '백년해로 유기농 3종' 1만 7천 달러, 동의초석잠의 '에너지드링크' 1만5천 달러, 산엔들의 '오메가3' 2천7백 달러, 산청기능성콩영농조합의 '촌된장', '오호양갱' 2천 9백 달러 등 총 4만 9천 달러 상당이다.
특히, WS Trading와 100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한 동의초석잠의 '에너지드링크'는 이번 1차 선적을 시작으로, 향후 수출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미 최대 화인 방송국인 NTD사와 40만 달러 수출계약을 맺은 산엔들은, 이날 선적한 물량 외에도 10월 중에 2만 6천 달러 상당의 제품을 선적할 계획으로 있어, 도내 항노화 가공농식품의 미국 수출 물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경남도는 항노화산업의 메카로 수년간 지속적으로 우수 항노화 가공농식품 개발에 주력한 결과 해외 수출물량이 증대되고 있다"며 "이번 선적을 계기로 미국뿐 아니라 중국, 호주 등 다양한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펼쳐 경남도의 우수 농식품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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