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시공 영광 칠산대교 공사 관계자 11명 입건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영광경찰서는 부실시공으로 공사 도중 다리 상판이 주저앉는 사고가 난 영광 칠산대교 공사 관계자 11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우·대보·미래도시건설 관계자 4명과 하청업체 관계자 5명, 감리업체 관계자 2명 등 모두 11명을 부실시공으로 인한 사고를 유발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과 국토부 조사 결과 교량 상판을 임시로 고정시켜주는 하부 강봉과 커플러의 연결 길이가 설계 길이인 122.5mm보다 짧은 평균 21mm로 시공돼, 교량상판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하부 강봉과 커플러가 분리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7월 8일 오전 10시 57분 영광군 염산면 칠산대교 공사현장에서 교량 상판 콘크리트 타설 공사 도중 다리 상판 일부가 기울어져 주저앉으면서 노동자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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