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사무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EPL 9월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한국인 최초, 아시아 선수로도 최초로 EPL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애덤 럴라나(리버풀),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시오 월컷(아스널)과 경쟁을 벌인 끝에 9월 한 달간 최고의 경기를 펼친 선수로 뽑혔다.
손흥민은 ‘9월의 선수’ 선정 뒤 EPL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의 선수상은 내 꿈이었다. 정말 믿기지 않는 일”이라며 “이 상을 집에 가져가면 가족들이 정말 행복해할 것”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은 9월 한 달간 EPL 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올 시즌 첫 선발 출전 경기였던 지난달 10일 스토크 시티 원정경기에서 환상적인 2골을 터뜨리며 팀의 4-0 대승을 이끈 뒤 18일 선덜랜드전에서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어 지난달 24일 미들즈브러와 원정경기에서 다시 2골을 폭발시켜 팀의 2-1 승리를 책임져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손흥민은 이달 초 영국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이 선정한 ‘9월의 선수’로 뽑힌 데 이어 이보다 권위 있는 EPL이 선정한 ‘9월의 선수’까지 독식했다.
손흥민은 “내가 잘 뛰지 못한 경기를 포함해 매일, 매주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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