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현지시간 14일 미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14일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22% 상승한 18,138.3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0.02% 오른 2,132.98에, 나스닥 지수도 0.02% 오른 5,214.16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은행들의 실적이 전망치를 웃돌면서 투심을 뒷받침했다.
미국 최대은행 JP모간은 주당 순익 1.58달러와 매출 246억7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고 씨티그룹 역시 주당 순익 1.24달러, 매출 177억6000만달러를 발표해 전망치를 상회했다. 미국 3대 은행 웰스파고 역시 순익 1.03달러, 매출액 223억3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
한편 재닛 옐런 의장은 보스턴 연은 컨퍼런스에서 성장률 제고를 위한 일시적인 경기 과열은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성장 속도를 올리면 기업의 설비투자를 유도해 미래 성장률 부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옐렌 의장은 단기적인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언급은 피했는데 애널리스트들은 옐런 의장이 금리인상을 매우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12월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CNBC에 출연해 미국 경제가 완전 고용과 연준의 물가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9월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주장한 정책위원 3명 중 하나다.
경제 지표는 대체로 호조였다.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비 0.3%(계절 조정치)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사전 조사에서 전망한 0.2% 상승률을 상회했고, 9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0.6% 증가한 4598억2000만 달러로 WSJ 전망에 부합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