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충격이 좀처럼 가시질 않고 있다. 국내총생산의 2.5%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의 신뢰도와 기업가치가 떨어지면서 나라 경제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재계 2위인 현대자동차그룹도 부품 결함과 파업 장기화로 수출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차의 파업 여파가 하청업계까지 미치면서 줄도산 및 인원감축 등 고용불안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가대표 1·2위 대기업들이 흔들리면서 한국경제는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삼성전자·현대차의 성장 신화에 가려진 한국 경제의 민낯이 드러났다는 자조섞인 우려도 나온다. 선두주자들의 거듭된 부진으로 관련 업계의 위기감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국경제가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거는 기대가 그어느 때보다 크다. 이에 ICT 업계(콘트롤타워(정부)·방송·통신·SW·보안·포털·게임·소셜커머스·O2O) 주요 수장들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미래 방향성을 진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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