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야당 차기 대권 후보 출마 결심을 굳히고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후보 지지율이 심상치 않다.
이는 이 시장이 최근 한국갤럽의 10월 정례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처음으로 5%대의 지지율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02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시장이 지난 8월 2%, 9월 4% 기록에 이어 이번에 마의 5%를 달성했다. 실로 파죽시세의 상승세다.
5%는 대권 유력주자로 인정받는 중요 지표 중 하나로 보여지는 데 이 시장이 국회의원이나 도지사를 거치지 않은 지방자치단체장이라는 점에서 유독 눈에 띈다.
한편 차기 대권후보 지지율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7%로 5개월 연속 선두를 지키고 있으나 부산·울산·경남(PK)에선 한달만에 10%p나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문재인 전 대표(18%),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9%), 박원순 서울시장(6%),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과 안희정 충남지사(이상 4%),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3%)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무응답층은 2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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