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최근 대법원이 수사기관의 감청영장으로 확보한 카카오톡 대화의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놓자 이 같은 입장을 16일 밝혔다.
카카오 측은 "앞으로 수사기관의 감청 협조 여부는 카카오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검찰은 대법원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혐의 입증에 필수적인 자료로 쓰이는 현재의 수사 현실을 외면했다며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대법원이 견해를 바꾸지 않을 경우 입법적, 기술적 보완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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