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올들어 해수면 최고조…저지대 침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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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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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는 18일 해수면 조석차가 최고조에 도달해 해안가 주택 침수 등 피해가 예상된다며 철저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전남지역 해수면 높이와 조차(밀물과 썰물 때의 수위 차)가 지난 8월 백중사리 기간 수준을 넘어 18일 오전 10시 26분(여수)부터 오후 4시 15분(영광)까지 올해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조석 현상은 달과 태양이 바닷물을 당기는 인력에 의해 발생한다. 지구와 달, 태양이 서로 거리가 가깝고 3개의 천체가 일직선상에 위치할수록 인력이 크게 작용해 조석차가 최고조에 달한다.

목포지역의 경우 해수면 높이가 17일 오후 3시 4분 499cm, 18일 오후 3시 52분 508cm, 19일 오후 4시 41분 504cm로 주의단계(475cm)를 넘어 경계단계(512cm)에 근접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해안 저지대 침수 발생 우려지역에 현지 점검 및 예찰을 하고 침수 예상 시 안전지대로 주민들을 대피시킬 계획이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관광객은 해안가 접근을 삼가고, 바닷가 낚시나 갯벌 조개잡이 등은 밀물 시 고립될 수 있기 때문에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해안가 저지대 아파트 지하 주차장은 침수가 우려되므로 고지대에 주차하고 해안도로 통행 시 월파(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현상)가 우려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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