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제농업박람회 민간 참여 확대로 내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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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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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는 2017년 개최되는 국제농업박람회는 민간 참여를 확대해 생산자와 소비자, 관람객 모두가 함께 만드는 박람회로 꾸민다고 16일 밝혔다.

(재)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 지난 13일 세부 실행계획 검토를 위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에서 박람회사무국은 ‘2017국제농업박람회’를 ▲드론, 최신 IT 정보기술과 농업의 만남, 곤충산업 등 미래를 제시하는 첨단기술 박람회 ▲국내외 진성바이어와 기업, 소비자가 B2B(기업과 기업 사이의 비즈니스모델)․B2C(기업과 소비자 간 전자거래) 방식으로 함께 하는 비즈니스 박람회 ▲소비자․생산자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민․관 협력 박람회로 개최키로 했다.

특히 그동안 사무국 단독으로 주관해왔던 박람회를 민간이 함께 하는 박람회로 개최하겠다는 방침이다. 생산자와 소비자, 관람객 모두가 참여해 재밌고 신선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유행 트렌드가 있는 박람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아이쿱생협, 슬로우푸드협회, 농촌체험마을협의회, 정보화농업인연합회 등 민간단체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다. 공동 주관으로 참여하는 단체는 주체적으로 전시, 문화행사, 체험활동 등을 진행할 수 있다.

호남원예고, 전남농생명과학고 등 농업계 고교는 학교 특성을 살리고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지식을 박람회 현장에서 직접 실현할 수 있는 무지개 터널, 행복한 동물농장 전시 조성에 참여하게 된다. 일반인들도 직접 심고 기른 꽃으로 박람회장 꽃길을 연출하는 '모두의 꽃길' 조성에 참여할 수 있다.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에 둥지를 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가 참여하는 농산물 수출․구매 증대 비즈니스 및 국제학술행사 등을 공동으로 기획하는 등 우리나라 대표 농업 전문기관들의 노하우를 국제농업박람회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2017국제농업박람회'는 내년 10월 26일부터 11월 5일까지 전남도농업기술원 일원에서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주제로 11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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