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조재린·황인창 연구위원은 16일 'IFRS4 2단계 도입 연기 추진의 의미'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최근 한국회계기준원(KAI)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에 IFRS4 2단계 도입 시기를 최종 기준서 확정 후 5년으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IASB는 최종 기준서가 내년에 확정(예정)되면 3년 후인 2020년까지 새 회계기준을 도입하도록 했으나, 이번 KAI의 요청이 수용되면 도입 시기는 2023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
IFRS4 2단계는 보험사 부채(가입자에게 지급하는 보험금)를 기존 원가 평가 방식에서 시가 평가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조 위원과 황 위원은 한국회계기준원이 현재 단계에서 유예기간 연장을 요청한 것이 적절했다는 반응이다.
이들 위원은 "최종 기준서가 확정된 이후 도입 시기를 연기하려면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고 국제적 신인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며 "지금 도입 시기 연기를 제안한 것은 시의적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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