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수주 행진…하반기에만 4건 잇따라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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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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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만 ‘매드독2 프로젝트’ 투입될 Semi-FPU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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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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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삼성중공업이 지난달 말 11개월 만에 수주에 성공한 이후 연달아 낭보를 전하고 있다.

16일 노르웨이 해양분야 전문지 업스트림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멕시코만 ‘매드독2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영국 BP가 발주한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Semi-FPU)의 수주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이번 입찰에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경쟁사와 싱가포르, 중국 업체들까지 뛰어들었지만 삼성중공업이 최종 선정됐다.

계약금은 약 10억~15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계약은 내년 초에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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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양생산설비는 하루 원유생산량이 14만 배럴 규모로 멕시코만 매드독 유전의 2단계 개발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말 유럽 선사인 가스로그와 18만㎥급 LNG(액화천연가스)선 2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약 4200억원 규모다.

2주 뒤인 지난 12일에는 노르웨이 비켄으로부터 유조선 4척을 약 2400억원에 수주했다.

또 삼성중공업은 인도 게일이 진행하는 LNG선 입찰에도 단독 참여하고 있어 LNG선 4~6척의 수주도 기대된다.

아울러 이탈리아 ENI의 모잠비크 코랄(Coral) FLNG 프로젝트는 마무리 협상 단계로 연내 본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에서 삼성중공업의 계약금액은 3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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