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집단대출 심사 까다로워졌지만 중단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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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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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정부의 집단대출 심사 강화로 무주택 서민이 공급받는 공공주택의 중도금 대출이 중단된 것에 대해 은행권은 기존 계약했던 곳은 그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금융권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분양한 수원 호매실, 화성 동탄2, 하남 감일, 시흥 은계, 부산 명지 등 6개 지구의 공공분양아파트 중도금 대출이 중단됐다. 이들 지구에서 이미 분양했거나 할 예정인 가구수는 5528가구에 이른다.

이 가운데 호매실 지구 A7블록과 화성 동탄 A44블록은 5월과 6월 분양해 연말 1차 중도금 납부 시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 중도금 대출 취급 은행을 찾지 못했다.

이에대해 은행권은 당국이 집단대출을 옥죄고 있어 전반적으로 집단대출 관련해서 좀더 심사를 까다롭게 하는 것은 맞지만, 기존 계약 건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해당 사업장의 사업성이나 분양률을 심사해서 대출이 진행되고 있다”며 “무조건 집단대출 거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사업장에 따라 결정하고 있는 상황이며, 우리은행은 전반적으로 심사가 까다로워진 것을 맞지만 중단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외에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등은 중도금 대출을 중단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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