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與 '최순실 게이트' 의혹 규명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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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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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새누리당 의원. [사진=아주경제 미술팀]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개혁 성향의 비박근혜계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로 꼽히는 최순실씨를 둘러싼 '권력형 비리' 의혹을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라도 우리 당은 집권당으로서 면모를 다시 회복해 작금 정국 혼란의 단초가 된 최순실씨를 둘러싼 진상 규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썼다.

그는 "집권당이라는 우리 당은 정녕 국민의 목소리에 귀는 기울이고 있는 것이냐. 진실이 땅에 묻힌들 없어지겠느냐"면서 "집권당은 진상도 제대로 모르는 채 일면식도 없는 최순실씨의 국감 증인 채택을 막기 위해 국회 일정의 막대한 지장을 감수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젊은이들이 나라를 원망하는 것을 넘어 결혼과 연애를 포기하고 나라를 등지겠다고 하는 판에 도대체 우리 정치하는 자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성토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최씨를 향해서도 "도대체 최순실이라는 사람이 누구인데, 나라를 불신과 불통의 아수라장이 되게 해놓고 정작 당사자는 말 한마디 없느냐"면서 "최 씨는 국민 앞에 나서서 자신에게 씌워진 참담한 의혹에 대해 낱낱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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