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만에 한 해에 한국오픈과 일본오픈 석권을 노린 이경훈(CJ대한통운)의 도전이 수포로 돌아갔다.
이경훈은 16일 일본 사이타마현 사야마GC(파70)에서 끝난 제81회 일본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2억엔, 우승상금 4000만엔)에서 4라운드합계 2언더파 278타(71·67·69·71)로 이케다 유타(일본)와 함께 2위를 차지했다.
이경훈은 지난달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후 이번 일본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도 우승에 도전했다. 한 선수가 한 해에 한국오픈과 일본오픈을 석권한 것은 1972년 한장상이 유일하다.
류현우는 합계 1언더파 279타로 4위에 올랐다.
코스를 어렵게 셋업한 탓인지 합계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네 명이 그쳤다.
황중곤(혼마)은 합계 3오버파 283타로 이시카와 료(일본) 등과 함께 7위, 김형성(현대자동차)은 4오버파 284타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일본골프투어(JGTO) 혼마 투어월드컵에서 연장끝에 2위를 한 송영한(신한금융그룹)은 합계 13오버파 293타로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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