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피터팬 정체는? '암세포도 생명' 서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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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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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16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속 '피터팬'의 정체는 배우 서하준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롭게 가왕에 등극한 ‘주문하시겠습니다 팝콘소녀’의 2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복면가수들의 도전이 펼쳐졌다.

첫 번째 무대는 ‘밀당요정 팅커벨’과 ‘어른들은 몰라요 피터팬’가 선보인 샵의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패널로 출연한 팝페라 가수 카이는 “노래에서 질감이 느껴졌다. 천연 그대로의 나무 같은 느낌이었다”면서 “숲 속의 꽃향기가 났다. 봄 향기가 느껴져서 가슴이 뛰었다”고 평가했다.

투표 결과 팅커벨이 69대 30으로 피터팬을 이기고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을 부르며 가면을 벗은 피터팬의 정체는 바로 서하준이었다. 서하준은 MBC '오로라 공주'에서 설설희 역을 맡아 "암세포도 생명이다"라는 기이한 대사로 얼굴을 알렸다.

"전날 새벽까지 드라마 촬영을 하고 무대에 올랐다"는 서하준은 "너무 후련하다. 묵은 때를 벗긴 느낌"이라며 "사실 무대가 그리웠을 때가 있었다. 연극 이후로 이런 생동감은 처음 느껴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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