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미스춘향 이지혜 "내 연관검색어에는 안 좋은 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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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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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16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속 '미스춘향'의 정체는 바로 샵의 이지혜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롭게 가왕에 등극한 ‘주문하시겠습니다 팝콘소녀’에 도전하는 8인의 복면가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 번째 무대로 '암행어사 출두요'와 '억울하옵니다 미스춘향'이 서현진과 유승우의 '사랑이 뭔데'를 함께 불렀다. 두 사람의 무대에 대해 팝페라 가수 카이는 "두 분이 마치 연인처럼 합이 좋았다. 내 가슴이 설렐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면서 "암행어사는 노래를 갈고 닦은 고수처럼 느껴졌다. 미스춘향은 자신이 가진 목소리를 순수하게 보여줬던 것 같다"고 평했다.

투표 결과 61대 38표로 암행어사가 미스춘향을 이기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박기영의 '마지막 사랑'을 부르면서 가면을 벗은 미스춘향의 정체는 이지혜로 밝혀졌다.

이지혜는"'복면가왕'에 늘 나오고 싶었지만 준비가 안 된 거 같아 기다렸다. 참 감동스럽다"며 "잘한다는 말을 못 듣고 살았다. 크게 위로받고 간다. 다시 힘이 난다"고 했다.

"어린 나이에 그룹 샵으로 데뷔해 안 좋은 일도 겪었다. 이제는 예능인으로 살면서 웃음을 드리는 게 행복하지만 가끔은 무대의 주인공이 되고 싶기고 했다"는 이지혜는 "제 연관 검색어에는 항상 샵 해체, 선방 언니, 불안 장애 등 안 좋은 말이 많다. 저를 봤을 때 안 좋은 기억이 떠오르기보다는 기분이 좋아지는 연예인이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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