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2016 강원 강소농 자율모임체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끝마쳤다.
강소농 자율모임체 및 관계관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고성군 절임식품 자율모임체’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철원군 철원향 자율모임체’가 우수상은 ‘원주시 하산청 자율모임체’가 선정됐다.
이번 ‘강소농 자율모임체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열린 대회로 15개 시군에서 참석했다.
대회에 참석한 자율모임체들은 비용절감, 품질향상, 고객확대, 가치향상, 개인의 역량강화 등의 성과 발표와 정보교환, 우수사례 확산 등을 통해 ‘강소농’ 조직 강화와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해 11월 농촌진흥청에서 개최되는 전국대회에 출전하게된 “고성군 절임식품(장아찌) 자율모임체”는 유기농재배와 해양심층수 등을 이용한 상품개발 연구와 시설개선, 로컬푸드 공동판매장 조성 및 강소농 개개인의 역량개발 등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생산비 절감과 품질향상, 고객확대 등의 성과를 만들어 매출액을 전년보다 200% 끌어올리며 금상에 선정됐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이번에 수상한 시·군을 대상으로 “2017년 강소농 모델화 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오구연 농업경영연구원 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지난 2012년부터 지속적 학습과 다양한 연구개발 결과를 현장에 접목해온 강소농 자율모임체의 성과가 매우 놀랍다”고 평가했다.
김종호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강원도 강소농 육성사업이 지역농업의 선도자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소농이란 영농규모가 작은 농업구조의 한계를 창의적 아이디어로 약점을 강점으로 바꿔나가자는 실천프로젝트로 농업경영체 스스로 꿈과 비전을 갖고 끊임없는 역량개발을 통해 자율적인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는 농업경영체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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