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는 이날 "사회통합형 정책 마련을 위해 사회 전반을 돌아보고 있다"며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에서 탈북민을 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히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을 막론하고 지역 커뮤니티에서 탈북민의 역할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세부 정책은 정부 부처, 정치권, 관련 단체 등과 협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탈북민과 다른 주민이 함께하는 활동 프로그램이나 지역사회의 탈북민 고용기회를 확대하는 방안 등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정부는 탈북민의 정착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한국 사회에서의 안정적인 자립을 위한 각종 정책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9월 말 기준 국내에 거주하는 탈북민은 모두 2만9830여명으로 집계된다. 최근 탈북 추세라면 내달 중순께 탈북민이 3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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