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접놀이',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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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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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무총리상엔 전남 '내평리 길쌈놀이'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전라북도의 '전주기접놀이'가 대상을 차지했다. [사진=한국민속예술축제 사무국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전라북도의 '전주기접놀이'가 대상(대통령상)을 차지했다. 총 9번 대통령상을 수상한 전북 대표는 지난 2006년 이후 10년 만에 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5~16일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한국민속예술축제에는 이북 5도를 포함한 20개 시도 대표 1250여 명이 참가했다. 

전주기접놀이는 농사일을 마치는 칠월 백중주간에 술멕이를 열어 농군들을 위로하고, 여러 마을을 초청해 합굿으로 대동축제를 벌였던 것에서 발전했다. 신명나는 농악과 춤 그리고 마을의 단합과 질서, 마을 간의 경쟁과 협동 등을 매개로 화합의 장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며, 회의·경연·대동·진송 마당 등 모두 네 마당으로 구성된다.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전라남도의 '내평리 길쌈놀이'[사진=한국민속예술축제 사무국 제공]


한편 최우수상(국무총리상)에는 전라남도의 '내평리 길쌈놀이'가 선정됐으며, 금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제주특별자치도의 하원마을 옥가리초집 짓는 소리, 충청북도의 목계나루 뱃소리, 경상남도의 솟대쟁이놀이가 선정됐다.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민속 예술을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195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로 시작됐으며, 1994년부터는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도 함께 개최해오고 있다. 

지난 13~14일 열린 '제23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는 인천 덕신고의 '강화용두레질소리'가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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