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경관 ‘지도’ 친환경 에너지자립 섬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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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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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최초 에너지소비 컨설팅 기능의 수요관리 시스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7일 옹진군 지도 현지에서 융ㆍ복합사업 컨소시엄 및 주민과 함께 성공적으로 조성된 ‘지도 탄소제로 섬’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행사에는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 김기철 옹진군 부군수와, 신재생에너지융복합지원사업 주관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 노상양 신재생에너지센터소장과 인천경제산업정보 테크노파크 박윤배 원장 등 관계자 및 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준공식 행사에서는 지도섬이 국ㆍ내외 대표 친환경 에너지자립 섬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새로운 기술 접목을 노력한 참여기업에 대한 감사패 전달이 있었다.

천혜의 자연경관 ‘지도’ 친환경 에너지자립 섬 재탄생[1]


참여기업에서는 ‘지도 탄소제로 섬’ 준공을 기념하는 기념비 전달식도 있었다.

옹진군 지도는 덕적도 남단 14㎞, 선갑도 남서쪽 4㎞ 해상에 있으며, 아름다운 섬들이 병풍처럼 드리운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고 있는 자그마한 섬이다

다양한 어족자원으로 낚시 동호인 들이 자주 찾는 ‘지도’는 총 면적 0.45㎢에 15가구 28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민 대부분이 낚시업(배)을 종사하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어족자원을 갖고 있음에도 주택 인근에 설치된 디젤 발전시설의 매연 및 소음과 불안한 전력공급은 관광사업 성장을 저해하고 있었다.

주요 에너지원인 전력은 발전용량이(디젤 45㎾×2대) 작고, 노후되어 낮은 발전효율로 인해 전력 소모가 큰 전기제품 사용을 제한하는 등 주민 불편이 가중 되어왔었다

인천시는 이러한 도서지역의 자연경관 보전과 정주여건 개선 등 인천 섬 가치 재창조 실현을 위해 섬 특성에 적합한 친환경 에너지자립 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백아도 탄소제로 섬’에 이어 두 번째로 다양한 에너지 신기술이 접목된 ‘지도 탄소제로 섬를 조성하게 됐다.

올해 12월에는 덕적도 에코아일랜드 조성사업과 석모도에 친환경 온천체험관과 수목원 및 휴양림이 완공 된다.

이번 사업은 2015년 산업부 공모사업(신재생에너지 융ㆍ복합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13억6700만원 중 국비 6억300만원 지원을 받고, 인천시와 옹진군의 재정(7억6400만원)이 투입된 사업이다

신재생에너지 설비는 태양광 72㎾, 풍력20㎾(10㎾×2기), 에너지저장장치(ESS) 428㎾h으로 태양광 및 풍력발전의 일평균 생산 전력은 350㎾h이다.

지도의 풍력발전기[1]


300㎾ 정도가 수용가에 공급되고 ESS는 디젤발전 가동이 없이 1일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앞으로 기존 디젤발전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수요보다 적을 경우에 사용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보조설비로 운영된다.

지도 에너지 자립 섬은 국내 최초로 섬 전체 부하를 AMI 시스템을 통해 모니터링하게 된다. 기상타워를 설치해 기상청 데이터 외에 독자적으로 지도 기상환경을 100% 관측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AMI 시스템을 통해 전력사용 패턴과 기상타워에서 들어오는 데이터를 통해 수요를 예측하고, 기상환경에 맞는 효율적인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스템을 실현했다.

특히 지도 에너지 자립 섬은 전국최초로 AMI 시스템을 통해서 주민들에게 누진제 구간에 대한 문자메시지 알림 서비스를 제공해 과도한 전력 사용을 예방한다.

경제적인 전력 사용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에너지소비 컨설팅 서비스 제공을 시현 중에 있다.

또한 기존의 디젤 발전기를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에서 제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신재생 에너지 발전이 어려운 비상시에도 별도의 수동 조작 없이 자동으로 비상 발전이 가능하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이 향후 도서지역 자가발전소의 무인 자동화 시스템의 기반구축이 되어 그동안 문제되었던 도서지역의 자가발전 운영, 인건비 절감 방안의 큰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공급중심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의 친환경 에너지자립 섬 구축에서, ‘지도 탄소제로 섬’이 수요관리시스템ㆍ신재생과 디젤발전의 자동연동ㆍESS 용량의 최적화 EMS 시스템 등 다양한 에너지신기술이 접목된 친환경 에너지자립 섬 모델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인천 섬 가치 재창조를 위해 연평도 등 서해5도를 포함한 디젤 자가발전 전체 도서를 에너지자립 섬 조성 노하우와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섬 특성에 맞는 친환경에너지 자립 섬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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