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가 이재한 감독과 함께 영화 연출 기법으로 제작한 새로운 기업 광고를 공중파 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런칭했다고 17일 밝혔다.
대부분의 기업광고가 제품,서비스 광고에 비해 다소 경직되고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어려웠던 것에 반해 이번 광고는 영상미와 스토리를 살려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한편의 영화 같은 광고를 위해 ‘브랜드 필름’을 기획했다.
이번 광고는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인천상륙작전’으로 잘 알려진 이재한 감독이 연출을 맡고 영화 시나리오 작가, 카메라, 조명, 편집, 음악 등 전 분야에 영화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해 영화와 같은 영상미와 스토리를 선보인다.
KT 전속모델 송중기와 김지원이 각각 ‘5G’편과 ‘기가토피아’ 편에 출연해 국민과 늘 함께하는 국민 기업의 모습과 통신을 넘어 이종 산업간의 ICT 융합 신사업을 준비하는 혁신적 기업의 이미지를 전달한다.
광고에서 송중기, 김지원은 빅데이터로 감염병 확산이 방지되고, 무인자동차의 자율주행이 이뤄지며, 복합 에너지 운영시스템으로 도시의 에너지가 효율적으로 관리되는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 ‘기가토피아’를 자연스럽게 소개한다.
특히 이번 광고에는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모뎀과 같은 단순 통신 기기는 단 한번도 등장하지 않아 KT의 미래 지향적인 기업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한편 KT는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공중파 TV 광고에 360도 VR 전용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 광고를 런칭해 화제를 모았다. KT가 VR 광고에 이어 영화 감독이 연출한 브랜드 필름 광고를 런칭한 것은 차별화되면서도 효과적인 고객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지속 추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재상 KT 마케팅부문 IMC담당 상무는 “기가토피아는 대한민국 5G 인프라를 선도하는 KT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다. ‘Power of Network’ 비전을 자신감 있고 의연하게 전달하고자 브랜드 필름을 기업 광고에 도입했다”며, “2018 평창 올림픽으로 이어지는 5G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효과적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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