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진방재 보완대책의 주요 골자는 지난 2월 수립한‘지진방재 시행계획’을 토대로 내용을 대폭 보강한 것이다.
주요 골자는 ▶ 시민에게 신속히 전파하는 조기경보체계 구축 ▶지진 재해 사전 예방·대비책 추진으로, △ 시설물 내진성능 보강 단축 추진 △ 방재 종합 가이드북 책자 제작 배부 △안전체험관 건립 △ 지진 대응 전담인력 보강 등이다.
먼저 이번 경주지진에서 언론으로 부터 많이 지적되었던 늦은 조기경보시스템 정보 전파와 관련하여, 지진발생 정보를 신속하게 시민에게 전파하기 위하여 ▶기상청과 연계한 지진 조기경보 연계시스템 도입 △ 민방위 경보싸이렌 확대 설치 △지역재난방송사 연계시스템 도입(경인방송, 인천교통방송, OBS)을 통하여 시민에게 신속히 전파하는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소관 공공건축물 총 970개소 중 내진성능이 미확보된 481개소에 대하여 내진성능 보강을 당초 2045년에서 → 2030년으로 15년 단축 추진한다.
내진률이 24.3%(총 1311동 중 319동)에 불과한 학교시설은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내진성능보강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건축물은 내진설계 도입 이전(1988년 이전) 이미 건축된 기존 건축물이 많아 내진대상 건축물에 대한 내진률은 약 34%로 낮으나, 중앙부처와 협의하여 재산세 ․ 취득세 감면 등을 추진하고, 내진의 필요성을 홍보하는 등 내진률을 높이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9.12. 경주지진 이후, 언론보도를 통하여 수차례 연약지반에 대하여 지질조사가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가 있어 내년에는 매립된 “송도, 청라, 영종 등 연약지반에 대한 지질조사”용역 시행을 검토하여 시민에게 정확한 정보제공 및 지진대응 정책을 마련한다.
그리고 서구 주경기장내에 안전체험관을 2017 ~ 2019년 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체험관 내에는 지진 체험관, 어린이교육관, 4D 영상관 등이 설치되어 시민안전체험교육 및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지진체험 기회를 수시로 제공한다.
또한 지진, 태풍, 호우 등을 포함한 종합 방재 가이드북 책자를 제작하여 단계적으로 가구당 1권씩 배부될 수 있도록 약 1백만부를 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체계적으로 지진재해에 대응하고자 지진 대응 전담인력(지진 전문가) 1명을 채용·보강할 계획이다.
또한 10월 19일 민방위의 날은 시민들의 지진대피요령 숙지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한다.
시민․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지진대피훈련을 실시하여 인천시의 전방위적인 재난관리 능력을 검증하고, 시민들의 지진에 대한 경각심도 고취할 예정이다.
김동빈 인천시 재난안전본부장은“보완된 인천시 지진방재 대책을 적극 추진하여 3백만 인천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것”이라면서 “지진은 예고 없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만큼, 갑자기 지진이 발생하면 시민이 지켜야 할 행동요령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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