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리드텍, 사명 변경 후 미국서 ESS 첫 수주…총 600만 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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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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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두산중공업의 해외 자회사인 두산그리드텍이 600만 달러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 계약을 따냈다.

17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두산그리드텍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에 위치한 변전소에 ESS 2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두산중공업이 두산그리드텍을 인수한 이후 거둔 첫 수주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7월 ESS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미국 ‘원에너지시스템즈(1Energy Systems)’를 인수하고 사명을 ‘두산그리드텍’으로 변경했다.

이번 계약의 발주처는 미국 텍사스 에너지 생산기업인 오스틴 에너지(Austin Energy)이다. 두산그리드텍은 오스틴 시에 위치한 킹스버리 변전소와 뮬러 변전소에 각각 3MWh규모의 태양광 연계 ESS를 공급할 계획이다. 수주 금액은 각가 300만 달러 수준으로 총 600만 달러 규모다.

ESS는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에 배터리에 전기를 비축해 두었다가 사용량이 많은 시간에 전기를 사용하게 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설비를 말한다. 특히 출력이 일정치 않은 풍력과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는 ESS를 통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ESS 시장이 2020년 5조원, 2025년에는 12조원 규모로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대진 두산그리드텍 대표는 “두산은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한 통합 솔루션 경쟁력을 키워 글로벌 ESS 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북미 지역을 중점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9월 ‘스마트그리드 보급 지원사업’ 주관 사업자로 선정돼 ESS와 소규모 전력망 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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