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7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북쪽 내륙지역인) 방현비행장에서 무수단을 발사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무수단을 발사한 사실을 19시간이 지나서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발사 직후에 실패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기술적인 분석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면서 “정확한 분석 후에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부 데이터로 말하기는 어렵고 발사 직후 실패했다는 정도로 이해해 달라”며 “정확한 비행궤적이 나오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북한이 한미 정보당국의 감시를 피해 기습적으로 타격하는 연습을 실시하는 한편, 남한을 사정권에 두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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