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이용자 10명 중 4명은 환승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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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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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서울 지하철 9호선 이용자 10명 가운데 4명은 환승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헌승 의원실 등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8월 지하철 9호선 하루 이용객은 47만 755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9호선만 이용한 순승차 승객은 61%인 29만450명, 환승 승차 승객은 39%인 18만7100명이었다.

특히 지하철 9호선은 다른 노선으로부터 갈아탈 때 환승 전용 게이트에 교통카드를 찍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환승객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

역별로 살펴보면 3.7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고속터미널역이 하루 4만4440명이 환승 승차해 가장 많았다. 이어 당산역(3만957명), 노량직역(3만796명), 여의도역(2만2150명) 순이었다.

반면 환승 승차 인원이 가장 적은 곳은 2호선과 갈아탈 수 있는 종합운동장역으로 1만2483명이었다.

순 승차와 환승 승차를 합쳐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도 역시 고속터미널역으로, 하루 6만1612명이 오갔다. 환승 인원을 뺀 순 승차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신논현역이었으며, 하루 2만8770명이 이용했다.

서울시 한 관계자는 "지하철 9호선과는 달리 1∼8호선에서 환승할 때 는 이 같은 시설이 없어 정확한 환승객 통계를 산출하는 것이 어렵다고"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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