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이희진, 경제방송 출연 위해 금품 상납까지? 검찰 "방송 관계자 불러 조사할 예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0-18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일명 '청담동 주식부자'로 불리던 이희진이 방송 출연을 위해 금품을 상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희진이 경제방송 출연을 위해 방송사 관계자에게 금품을 상납한 정황이 포착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희진이 방송 관계자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방송에 출연하면 전문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이점을 이용하기 위해 이희진이 금품을 건넨 것인지를 두고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희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은 방송 영상 및 주식 정보 유료사이트 관련 자료를 압수수색해 분석한 뒤 해당 방송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고 투자매매회사를 열어 주식매매로 1670억원을 벌어들인 이희진은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원금과 투자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투자자를 속여 220억원을 끌어모은 혐의로 구속됐다. 

또한 이희진은 방송에 출연해 허위 정보를 퍼트려 헐값에 사둔 비상장 주식을 비싸게 되팔아 부당이득 150억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희진을 대상으로 몰수 추징보전(범죄행위로 얻은 수익을 피고인이 재판 도중 빼돌리거나 처분하는 것을 막기 위해 확정판결이 날 때까지 묶어두는 것)을 청구한 상태지만, 확인 결과 예금과 부동산, 외제차 3대 등을 합쳐도 50억원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피해자들이 보상을 받기는 힘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