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청 만들기, 생강의 효능은? 천식해소·해독작용·우울증완화까지…'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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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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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생강청 만들기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생강의 효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생강은 중국의 성인인 공자가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식사 때마다 항상 챙겨 먹었다고 전해질 정도로 좋은 식재료 중 하나다.

생강은 원활한 신진대사를 포함해 해독작용, 면역력 보강, 소화촉진, 멀미 완화, 동맥경화나 뇌경색 예방, 천식증상 해소, 관절염 완화, 목감기나 기관지염 예방, 우울증 완화, 여성기능 건강에 도움을 주는 등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

생강에는 매콤한 성분인 6-진저롤, 3-진저롤, 6-쇼가올이 있는데, 이 중 6-쇼가올 성분은 기도를 확장하는 데 효과가 있어 기도 평활근을 이완시키고, 염증을 진정시키는 시스템을 방해하는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해 천식을 일으키는 나쁜 균의 활성을 억제시켜 천식 해소에 도움을 준다.

또한, 생강에 들어있는 디아스타아제와 단백질 분해효소가 소화액의 분비를 자극하고 장운동을 촉진시켜 구역질과 설사를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생강은 혈관을 확장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며, 땀과 배뇨 및 배변 활동을 활발하게 해 노폐물과 독소 배출에도 도움을 줘 우리 몸을 해독하는데 탁월하다.

한방에서 따뜻한 기운이 있는 양성식품으로 분류되는 생강은 혈액 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각 기관을 따뜻하게 보호해 자율신경을 안정시키고 이로 이해 어깨결림이나 근육 등이 이완되며 우울증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생강은 익혀먹어도 효능에 크게 차이가 없으며, 겨울이 되기 전에 생강청을 만들어 놓으면 감기 예방에 좋은 생강차를 수시로 만들어 마실 수 있다.

생강청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생강과 설탕(꿀이나 조청), 계피가루를 준비한다.

생강을 세척해 껍질을 벗겨낸 뒤, 얇게 편으로 썰어놓는다. 여기에 생강과 설탕의 비율을 1:1 또는 1:0.8로 해 설탕을 넣어주고, 랩을 씌워 1~2시간 정도 상온에 둔다.

설탕이 녹아 물이 생기면 냄비를 준비해 물 1~3컵 정도를 넣고, 설탕에 절여놓은 생강을 넣은 뒤 센불에 끓인다. 이 때, 물 양은 생강양에 맞춰 넣으며 설탕이 아닌 조청이나 꿀을 넣은 경우에는 끓이면서 중간중간 몇번에 걸쳐 나눠 넣는다.

냄비가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이고, 40분에서 1시간 정도 끓이면서 가끔씩 저어준다. 수분이 자작자작하게 있을 때 불을 끄고, 계피가루를 조금 넣어 준다. 살짝 식으면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한편, 생강은 몸에 열이 나게 하는 식품이므로 고열이나 편도선이 부은 경우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치질이 있거나 위궤양, 십이지장궤양과 같은 내장기관의 출혈이 염려될 경우에는 과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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