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 후 김성원 새누리당 대변인은 “회의 결과, 중진의원들은 문재인 전 대표가 모든 걸 고백하고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 “당초 태스크포스(TF)팀에서 대북결재사건 진상규명위원회로 격상시켜 위원장에는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간사에 박맹우 당 전략기획본부장을 임명했다”면서 “역사적 진실규명에 대해 철저히 임하도록 입장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회의 결과 중진들은 문 전 대표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식의 무책임한 발언에 대해 너무 황당하고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성토했다”면서 “(문 전 대표가)고백하지 않으면 국정조사와 청문회, 특검, 검찰수사 등 모든 가능한 방법 동원해 국민에게 진실을 알리는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 10시 의원총회에서도 이 사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진상규명위원회의 추진 과정에 대해선 “오늘 논의는 됐는데 아직은 대외비”라며 “송 전 장관 회고록에 대한 그전 언론 기사들을 스크랩 해놨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장수 주중대사의 발언과 회고록의 내용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선 “별도로 확인해봐야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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